지난 4일 오전 2시26분께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인근해상에서 표류하던 낚시어선 A호(9.77톤·승선원21명)가 무사히 구조됐다.

A호는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 북동방 1해리 해상에서 투묘한 상태로 낚시조업 후 입항하기 위해 닻을 감아올리던 중 스크루에 폐어망이 감겨 선장이 직접 창원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양경찰서 구조세력은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안전과 선박 상태를 확인하고, 잠수요원이 입수해 스크루에 감긴 폐어망을 제거했다.

이후 A호는 자력으로 진해 행암항에 무사히 입항했으며, 승선원들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어서 모두 귀가 조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에 탑승할 때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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