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아주동 소재 천태종 장흥사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8일 오전 장흥사 대불보전에서 ‘순국선열·호국영령 추모 대법회’를 열었다.

이날 법회는 장흥사 덕중 주지와 구인사 조용문 법사를 비롯해 신도 150여명이 참석, 호국영령·순국선열들의 극락왕생과 남북통일·코로나19 소멸을 기원했다.

덕중 주지스님은 추모사에서 “올해 3월1일은 독립만세운동 102주년이며, 지난 6일은 66회 현충일, 6월10일은 1926년의 6.10만세운동의 95주년, 6월25일은 6.25전쟁 71주년이 된다. 한국전쟁당시 거제도는 17만여명의 포로와 피난민 10만여명을 품었던 평화의 섬이다”면서 “추모의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리오니 이땅과 인류를 평화의 광명으로 밝혀주고, 종단의 삼대 지표를 유훈 삼아 신도 모두 애국불자가 되자”고 말했다.

강복준 신도회장은 개회사에서 “일제 치하 일본도에 굴하지 않은 애국지사, 6.25동란때 이름 없이 싸운 학도병, 연평해전·천암함 피격 등으로 젊음을 바쳐 헌신한 호국영령들을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