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는 육군 제39보병사단 거제대대의 후원으로 지난 9일 지역 내 장애아동 및 청소년 18명을 대상으로 고성군 당항포관광지를 다녀오는 ‘2008년 장애아동 사회적응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의 도움 없이는 바깥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한 지체아동 및 사회통합이 어려운 장애특성을 가진 아동들이 보고 체험하며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대상자는 읍·면·동 사회복지사, 한국장애인부모회 거제지회를 통해 나들이 경험이 없었던 장애아동을 추천받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제39보병사단 거제대대 김차명 중위를 비롯한 믿음직한 장병 14명이 참여, 온종일 장애아동들의 손과 발이 돼주었다.

근육병으로 병상에 누운지 13년이 된 최모군(19. 신현읍 상동리)에게는 보건소 엠브런스 1대와 의사 1명과 장병 2명까지 배치, 휠체어에 누운 채 식물원, 자연사박물관 등의 관람에 동참하게 해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귀한 시간이 되게 했다.

보건소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이 행사를 전개, 장애인의 건강검진은 물론 사회적응 능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문의: 시 건강증진과 639-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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