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주정차, 쉼터 주차장 마련해야
택시 주정차, 쉼터 주차장 마련해야
  • 이남숙 기자
  • 승인 2021.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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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을 기다리는 택시가 택시승강장을 벗어나 횡단보도와 일반도로에까지 주차를 일삼아 일반차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일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려던 시외버스가 횡단보도까지 점령한 택시로 인해 진입하는데 애를 먹었다.

택시는 택시승강장에 주차했다가 순서에 따라 차례로 운행을 나가지만 코로나로 승객이 줄어 대기시간이 길어지다보니 횡단보도에까지 주차를 했다. 이곳은 대형버스가 수시로 드나드는 터미널이어서 교통질서 지키기가 절실하다.          

지난 10일 장평동 우체국에서 장평종합상가 주차장으로 운행하던 A씨. 장평종합상가 앞 택시승강장은 물론 횡단보도 건너 과일가게 앞과 공용주차칸 앞까지 택시가 일렬로 승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과일가게 앞에서 우회전해 종합상가주차장으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모퉁이에 주차된 택시가 시야를 가려 하마터면 마주오는 차량과 부딪힐뻔 했다. 승객 감소로 대기시간이 길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은 것은 알겠지만 도로를 막아서서 차량통행을 방해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 이천시는 최근 동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쉼터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이 주차장은 주거밀집구역으로 2층 3단 총 230면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해 택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서울시 도봉구청은 올 3월부터 한 교회와 택시회사가 주차장 공유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교회 행사가 없고 교회측이 승인한 주·야간 동안 교회 부설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택시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거제시청 교통행정팀에 따르면 3월10일 현재 거제시에 등록된 택시차량은 거제개인택시 441대, 법인택시 85대, 총 526대다. 택시승강장 외 주차로 인한 민원이나 주정차 위반 건수는 2018년 14건, 2019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2월 현재 0건으로 나타났다.

불법주·정차는 전화나 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생활불편신고 앱을 설치하고 위치와 사진을 넣고 신고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한 후 5대 불법주·정차 버튼을 선택해 신고가 가능하다.

이때 1분 이상의 터울을 두고 2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해 안전신고갤러리를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발생지역 위치찾기로 주소 검색과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불법주차 과태료는 승용차와 4톤 이하 화물차는 4만원, 11∼15인승 승합차 또는 4톤 초과 화물차는 5만원이 부과된다. 어린이·장애인보호구역과 같은 장소에 불법주차를 하게 된다면 2배의 과태료가 발생한다.

거제시는 2월19일 개인택시시지부 및 법인택시와 택시 콜비 면제 협약식을 가졌다. 시민들은 연간 13억원에 달하는 택시 콜비를 절감하는 혜택을 받게 됐다. 조선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이 급감했고 택시 콜비 면제와 더불어 택시 업계가 더욱 힘든 것은 사실이다.

관계당국에서는 도심지 택시쉼터 공영주차장 등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 도심지 택시승강장의 과부하로 주차할 곳이 없어 횡단보도·도로 등에 주차해 마냥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로 인한 일반차량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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