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간 거제세무서 유치 촉구 목소리

1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중 거제세무서 유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사진=국세청 제공)
1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중 거제세무서 유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사진=국세청 제공)

1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중 거제세무서 유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세청에 따르면 세무서가 없는 대신 지서가 운용 중인 시군은 전국 19곳으로, 이 중 수도권을 제외하고 인구 20만명 이상인 시군은 거제시가 유일하다. 12일 현재 거제시는 세무서가 없고 통영세무서 거제지서가 있다.

특히 법인납세자 관련 업무는 지서가 아닌 세무서에서만 가능해 거제 관할 4328개의 법인납세 대상이 거제에서 통영까지 이동해야 돼 거제내 법인납세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통영세무서 직원이 총 17명인데 1인당 납세인원건수가 1562명인 반면, 거제지서의 경우 직원 14명의 1인당 납세인원이 2051명으로 오히려 더 많다.

최근 5년간 신설세무서의 관할면적 평균이 182㎢인데 반해, 거제시의 경우 403㎢로 2배가 훨씬 넘었으며, 납세법인도 46%인 통영본서에 비해 거제지서가 53%로 더 많은 실정이다.

이날 거제세무서 개설을 요구한 서일준 국회의원은 “통영세무서 거제 지서가 1990년 4월에 개소된지 30년이 지나는 동안 거제시 인구가 25만에 육박하고 조선업 등 사업체 수도 1만6125개가 있다. 이에 걸맞은 공공기관이 거제에 필요하다”며 “거제가 기업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재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거제세무서 개설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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