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학돌봄교실에 도시락 지원

거제시가 올해 전국최초 시범사업을 진행한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 사업’이 다음해부터 거제시 본사업으로 편성된다.
거제시가 올해 전국최초 시범사업을 진행한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 사업’이 다음해부터 거제시 본사업으로 편성된다.

거제시가 올해 전국최초 시범사업을 진행한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 사업’이 다음해부터 거제시 본사업으로 편성된다.

건강도시락 지원 사업은 개인도시락을 지참해야 하는 초등학교 방학돌봄교실 참가 가정의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거제시는 지역내 예비사회적 기업과 청년농부가 연계해 로컬푸드로 만든 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기존 예산에 4억8000만원(도비1억4400만원, 시비 1억9200만원, 교육청 1억4400만원)을 확보해 방학기간 중 지역내 초등학교 저학년 방학돌봄 학생 1500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한다.

거제시는 건강도시락 지원 사업으로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남도의 주변 지자체인 진주시와 양산시, 남해군 등 3개 시군에서도 거제시의 도시락 지원사업을 벤치마킹해 내년도에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도시락 지원 사업을 기획한 거제시 농업지원과 A 주무관은 “시민의 불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사업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경남도 사업으로까지 확대돼 정말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적극행정, 공감행정을 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산 해결에 앞장서는 혁신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며, “거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이번 사업 편성으로 방학간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해결함은 물론, 지역 농민 소득증대와 아이들 사이 먹거리 불평등 해소까지 해소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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