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산악동호회, 우정알파인클럽 거제지맥 48.5km 전 구간 개·보수 작업

▲ 대우조선해양 산악회 서클 회원들이 거제지맥을 돌며 등산로 개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초록이 물드는 거제지맥 등산로가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에 의해 깔끔하게 개보수 됐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 직원들로 이뤄진 산악동호회인 대우조선산악회와 우정알파인클럽 회원들이 2개월에 걸쳐 거제지맥 등산로 개·보수 작업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거제지맥은 지난 2004년 대우조선해양 21개 사내 산악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개발한 등산로로 거제지역 10대 명산인 가라산, 노자산, 북병산, 선자산, 계룡산, 산방산, 옥녀봉, 국사봉, 앵산, 대금산을 하나로 잇고 있다.

이 등산로의 개발로 많은 이들이 편하고 안전한 산행이 가능했지만 4년여가 지나면서 일부 훼손 된 구간이 발생, 최근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직접 보수에 나선 것이다.

80여명의 직원들이 개보수에 나선 이번 작업은 명사에서 외포를 잇는, 등반거리만도 48.5km에 달했다. 이들은, 2월 한달간 매주 주말 현장 답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3월 한달간은 등산로 정비, 표지판 교체, 지맥 안내도 인쇄물 교체 등의 본격적인 작업을 11차례에 걸쳐 펼쳤다.

대우조선산악회 회장 임문규(기계의장팀)씨는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할 수 있는 거제지맥의 아름다움은 전국 최고“라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거제지맥 등산로를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 지역 환경 보존에 앞장서는 대우조선해양은 거제지맥 개·보수 작업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적극 지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