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선물 - 펄벅 作
거제신문 2017독서감상문 공모전 초등부 저학년 장려 작품

문채원(수월초 4년)
문채원(수월초 4년)

이 책은 '펄 벅'이 쓴 '사랑'에 대한 책이다. 주인공 '롭'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50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가난한 우유 농장의 아들로 태어난 롭은 열다섯 살 때 우연히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하는 말을 듣게 됐는데, 새벽에 곤히 자는 아들을 깨우기가 너무 안쓰럽고 괴로워서 우유 짜는 일을 혼자 하고 싶다는 말이었다.

평소 아버지가 롭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잘 몰랐다. 그래서 새벽 4시마다 일을 시키려고 깨워서 우유 짜는 일을 시키는 줄 알았지만,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됐다. 그래서 롭은 아버지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자신이 네 시보다 빨리 일어나 우유를 짜기로 결심했다.

그날 밤, 롭은 3시15분 전에 조용히 외양간으로 들어갔다. 한 번도 혼자서 우유를 짜본 적이 없었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우유를 짰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놀라는 것을 상상하자, 기분이 좋아졌다. 4시가 되자, 아버지는 롭을 깨우고 외양간으로 가 우유 통을 찾다가 롭이 벌써 우유를 짜 놓았다는 것을 알았다.

깊은 감동을 한 아버지는 롭을 꼭 껴안아 주시면서 "이렇게 멋진 선물은 처음이구나"라고 말씀하셨다. 롭은 다시 한 번 아버지의 사람을 느끼고 행복해 했다.

나는 롭이 이렇게 아버지를 사랑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롭이 정말 사랑스런 아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감동하셔서 '롭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그 후, 오십년이 지난 지금 롭은 아내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아내에게 정성을 담아 편지를 썼다. 그것은 아내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누군가를 좋아하고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감정, 그리고 속상한 사람의 빈 곳을 채워주는 그런 감정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 가족, 단짝 친구이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 아껴주고, 빈 곳도 사랑으로 채워준다. 내가 깨달은 아주 특별한 선물은 '사랑'이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주인공 롭도 힘들지만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서 우유를 짜서 아버지에게 선물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도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리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도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부모님께 사랑이 전달되는 그런 선물이라면 부모님께서도 나를 더 사랑해 주시고, 부모님의 기분이 좋으시면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사랑'이라는 아주 특별한 선물은 아무리 주고 도 줘도 계속 줄 수 있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