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겸 시장, 구랍 12월28일 신년 인터뷰서 시정계획 밝혀

“청렴과 도덕성의 바탕위에서 중단없는 거제발전과 거제시민의 행복을 위해 소신을 갖고 흔들림 없이 힘차게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지난해 12월28일 시장실에서 가진 거제신문 반용근 편집국장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거제현안을 묻는 질문에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2, 3일 머물다가는 관광휴양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이라고 밝히고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확장, 거제스포츠파크, 해양어촌관광개발사업, 새 공원과 영어마을 조성, 거제머린레포츠특구 지정 등 차별화된 관광지 개발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제시의 자랑거리는 “주민소득도 2001년 1만3,572달러, 2003년 2만418달러, 2004년 2만2,000달러(한국 1만4,000달러), 2006년 2만5,000달러, 2007년은 3만 달러에 달하는 높은 소득”이라고 했다.

또 “대우와 삼성 두 조선소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로 장식된 초일류 기업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166억불 중 양대 조선소가 거둔 무역흑자는 76억불로 45.7%를 차지하고 있는 등 조선도시”라고도 했다.

대전-거제철도 개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 시장은 “철도 개설로 교통난 해소, 물류비용 절감,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물론 국가 경제성장의 대동맥으로서 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년 힘들었던 일과 행복했던 일을 묻는 질문에는 “힘들었던 점은 우리 거제시가 신흥 개발도시답게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지역이기주의(NIMBY)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행복했던 점은 일운면 와현마을에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 마을을 집단 이주시키고 공원조성 및 해수욕장 확장 등 완벽하게 항구 복구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거제시민과 향인들에게 “지난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조선산업과 관광휴양,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새로운 거제의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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