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환 의원 다리보수 예산확보, 통행제한 등 주장

옛 거제대교의 관리권을 넘겨받은 거제시가 지금까지 다리보수 등 아무런 사후 조치가 없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거제시의회 임수환 의원은 지난해 114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07년 5월15일 거제시가 관리이관을 받은 옛 거제대교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옛 거제대교는 37년이나 지난 낡은 다리로 2005년 5월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 바닥판 아랫면의 균열과 철근노출, 철근 부식의 우려 등으로 시설물 종합평가 C등급을 받았다.

다리보수를 위한 사업비 투입이 시급한데도 현재까지 아무런 사후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보강, 보수를 위한 도비 및 시비 확보 노력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도가 거제시의 예산지원 건의에 따라 보수·보강사업비 50%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것은 거제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옛 거제대교는 지금 덤프트럭과 레미콘 차량 등 대형 차량들이 수시로 통행, 다리 파손을 가속화시키고 있지만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통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옛 거제대교를 통행하는 버스를 제외한 10톤 이상 차량에 대해 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방안 등 관리대책 마련과 단속요원을 배치, 과적차량 단속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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