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에서 8일 사랑의 무 나누기 벌여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올해 한 해 마무리를 뜻있게 하기 위해 지난 8일 ‘사랑의 무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김현근 거제조선소 전무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생산2담당 산하 부서,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초면 명상마을에서 7백50개의 무를 수확, 거제면 옥산리 사랑의 집과 거제면 서정리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병원 ‘솔향’에 전달했다.

허창봉 파트장(상조회장·생산2담당 안전2)은 “복지시설 관계자와 통화를 하던 중 올해 배추값이 많이 올라 김장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어르신들의 훈훈한 겨울나기를 도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사랑의 무는 복지시설측과 앞으로 일정을 논의해 손수 김장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신수정(25) 거제사랑의 집 복지사는 “뜻밖의 김치선물에 올 겨울 먹거리 걱정은 덜었다”면서 “주말이면 밭 일구고 잡초제거 하는 등 힘쓰는 일에는 뭐든 다 도와주러 항상 한걸음에 달려오는 조선소 직원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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