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종별 단체 관계자 12.7% 증가

내년에도 선박은 12.7%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7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업종별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내년도 수출산업 경기동향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이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올해 수출실적을 점검, 평가하고 환율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내년도 수출경기 및 주요 업종별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자부는 불리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성장세에 힘입어 1~10월간 수출 3천27억 달러(13.8%), 수입 2천8백87억 달러(13.2%)로 무역수지 1백4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치인 수출 3천6백70억 달러, 무역수지 1백50억 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는 미국의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개도국의 성장세의 지속 예상으로 전체적으로는 올해 대비 소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원자재 수요증가와 수급불안정 등으로 고유가 및 높은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글로벌 달러약세 지속으로 원 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예상되는 등 내년도 대외무역환경은 전반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민간 업종별단체 관계자들은 그간 우리 수출 증가를 주도해온 선박(12.7%), 석유제품(21.0%), 액정디바이스(17.7%), 일반기계(12.7%), 무선통신기기(11.2%), 자동차부품(18.8%)은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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