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찾아가는 가족콘서트…지난 24일 오량초교서 열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가을밤 벌레 우는 밤'이 지난 24 오량초등학교(교장 강해룡)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타지와 유머로 가득 찬 퍼포먼스로 쉴 새 없이 탄성과 웃음을 자아내는 오쿠다 마사시의 비눗방울 퍼포먼스와 마을 어르신에게 동심을 추억하게 하는 철부지의 동요 노래·댄스보다 신나는 클래식 연주 E&I 앙상블이 펼쳐졌다.

또 포크 선율과 싱그러운 목소리가 만나 애니메이션 모음곡을 선사한 디안과 우쿨렐레 파크,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가족콘서트에 참가한 조가진 학생(6년)은 "비올라·첼로·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선율이 너무나도 신나고 아름다웠다"며 "나도 바이올린을 열심히 연습해 멋진 연주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현 학생(2년)은 "마술사 아저씨가 만들어준 비눗방울이 바람에 실려 날라가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음악과 함께 즐겁게 놀 수 있어 행복했다"고 즐거워했다.

강해룡 교장은 "문화활동에 소외돼 있는 시골 작은학교에서 이 같은 축제의 장을 마련해준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추진위원회에 감사하다"면서 "오량가족들이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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