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회 거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 - 5분 자유발언

거제시의회 송미량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집행부와 일부 공무원은 반성하고 재발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2014년 12월1일 거제시 노사민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됐지만 현재까지 노사민정협의회는 구성조차 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특히 시의원 발의 조례는 이행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으며, 5분 발언이나 시정질문을 통한 지적 사항들에 대한 답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송 의원은 "얼마 전 행사장에서 어떤 사람이 공무원은 정규직이고 시의원은 임시직이라고 발언했을 때 모 공무원이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며 "4년 임기 선출직인 시장 앞에서도 같은 태도로 동조하겠느냐"고 따졌다.

송 의원은 "지방의회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으로 주민대표기관·의결기관·입법기관·감시기관의 지위를 갖는다. 시의회는 집행부의 하급기관도, 발목을 잡는 곳도 아니다"며 "앞으로 집행부와 시의회가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한편,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호존중과 협력으로 최상의 해결책을 찾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