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지난 14일 산달도 연륙교 현장 방문
사업장 안전관리 및 공기 단축·예산확보 강조

▲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14일 산달도연륙교 공사현장을 방문해 시공사인 롯데건설로부터 전반적인 사업내용과 공사추진 과정 등의 설명을 들은 후 사업장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이 산달도 주민들의 생활 환경개선과 낙후된 도서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 가설공사 중인 산달도 연륙교 공사현장을 지난 14일 방문했다.

이날 권 시장은 현장사무소에서 시공사 롯데건설(주)로부터 전반적인 사업 내용과 공사추진 과정, 올해 진행되는 공사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산달도 이장들과 연륙교 공사 관련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안전관리를 직접 점검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면 법동리에 위치한 산달도 연륙교는 사업비 487억원(국비 340억9000만원·도비 73억500만원·시비 73억500만원)을 투입해 2018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올해까지 투입된 예산은 약 263억8400만원으로 매년 차분 공사에 따라 예산이 국·도·시비에서 책정되고 있다. 총 길이 1413m, 폭 11.0m~15.7m로 연륙교는 길이 620m, 폭 13.0m~15.7m이고, 접속도로는 길이 793m, 폭 11m다.

지난 12일까지 공정률 34%로 올해 목표 공정률인 54.3%까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총 6차분으로 구분되는 공사는 지난해까지 기초공사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교량 공사를 시작한다.

올해는 주 교량의 하부공사가 진행된다. 기초 기둥(FOOTING) 4개소와 주탑 교각 2개소, AP교각 2개소가 놓여진다. 또 접속교량인 교각 6개소와 교대 2개소가 세워지고 PSC빔(구조물 종류 중 하나) 40본이 제작된다. 

사업 설명에서 시공사 측은 공사와 관련해 해상오염을 최소화 한다는 점과 산달도 연륙교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 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해상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점은 당연한 것이고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산달도 마을 주민들도 윈윈할 수 있도록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또 "공사시일에 맞춰가려면 예산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안전은 주의하되 준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감리사인 (주)유신 관계자는 "이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3개월 정도 공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민들의 건의사항도 잇따랐다. 소랑마을 이장은 "산달도 연륙교가 관광지가 됨으로써 거제면 전체 발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랑마을 저수지 부근 임도에 야영장을 설치하면 멋진 해안경관을 겸비한 야영장으로 발전해 거제면의 또 다른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태수 도시개발과 과장은 주변 환경과 함께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산달도 실리마을 이장은 "산달도 연륙교가 조성되면서 외지인들의 투기로 지가도 올라가고 펜션 신축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산달도 해안도로는 폭이 좁아 관광지로 성장하려면 도로 확충이 필수적이다. 신축공사가 더 진행되기 전에 경계선을 확실히 그어 나중에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문동도 현재 경계선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데 산달도는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