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매 경기 박빙 양상 전개…각팀 겨울 전력보강으로 왕좌 노려

 

▲ 포세이돈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부경고 출신 김정윤 선수의 모습

 

2016년 거제리그가 시작되고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 형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치열한 올 시즌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와 달리 1부 리그에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윤 선수의 화력이 불은 뿜은 포세이돈은 양지를 17대12로 제압하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리며 버팔로에 역전승을 거둔 퍼펙트(옛 돌핀스)와 함께 1부 리그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1부 리그가 유심의 독주로 흥미가 반감된데 비해 올 시즌 1부 리그는 전력보강에 실패한 양지와 활주로 2개팀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박빙을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5강1중1약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활주로와 양지가 시즌 중 어떤 전력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2부 리그에서는 마구마구스윙즈와 드래곤의 2파전에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베스트9과 외국인팀 인베이더스가 팀을 합친 거제아일랜더스가 전통의 강호 갈매기를 제압하며 2연승으로 공동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이 팀 외에 조영·일구일혼·갈매기 등 3개팀이 상위팀을 추격하는 모양새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마구마구는 박민호 선수가 전력에 더해지며 과연 2부리그의 어느 팀 투수진이 마구마구의 핵타선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윤종환 선수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한 드래곤이 마구마구의 유일한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화랑·화이트윙스·마이웨이가 2연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3부 리그와 루키리그는 전력의 편차가 심해 몇 경기를 더 지켜봐야 각 팀의 전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리그는 지난해 우승팀 사이클론을 비롯해 토요리그 전통의 강호 백호·야베스·볼락 등이 상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철공고 출신의 이준대 선수를 영입해 내야 수비를 안정시킨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호시탐탐 토요리그 왕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거제시리틀야구단은 해동이기 우승에 이어 2016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쉽에 출전해 올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대회가 비로 인해 연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거제시리틀야구단은 오는 17일부터 펼쳐지는 올 시즌 첫 메이저 전국대회인 하드기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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