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유소년 축구팀 '거제에이원'이 최근 열린 '경주컵 전국유소년 클럽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71개팀 1300여명의 학생 선수들이 모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거제에이원'은 예선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제에이원'은 대전JS축구FC에 7대1, 울산다사랑FC를 상대로 2대0, 경북이니카FC에 3대1로 가볍게 예선을 넘어 8강전에서도 3대0, 4강전 2대1, 결승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이준성 군(국산초 3년)이 받았고 정승희 감독은 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정승희 감독은 "3박4일 동안 고생한 선수들과 평상시나 대회 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학부모들이 없었더라면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거제에서 클럽팀을 운영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정말 힘들지만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팀명 앞에 거제라는 문구를 달고 출전한다. 우리는 거제도 팀이기 때문"이라며 "힘든 여건 속에서 훈련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전국에 거제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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