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 영어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랑나눔 영어바자회 열려

아주초등학교(교장 정화성)는 지난 24일 학교 체육관에서 학부모회가 주관한 영어바자회 ‘A-ju Sharing love bazar’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는 각 학급에서 아나바다 교육을 통해 수집한 의류·신발·도서·문구·장난감·잡화 등을 포함해 2000점 이상으로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됐다.

또한 원활한 바자회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 도우미 15명과 학생 도우미 20명이 진행을 도왔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이날 바자회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합리적인 용돈 사용방법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고, 아껴 쓰고 바꿔 쓰는 절약하는 자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이전과 달리 영어로 묻고 영어로 대답하는 영어 바자회여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그동안 영어시간에 배운 표현을 직접 써 보는 기회와 상황별 영어회화도 익히는 자리가 된 것.

바자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어로 말하려니 떨렸다”면서 “그래도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필요한 친구가 그것을 사 가고 그 돈으로 이웃도 도울 수 있어서 참 좋고, 다음에 또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나눔 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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