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스에 승리하며 6승6패 기록해…백병원 이사장기 대회 사전경기 돌입

포세이돈이 김용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꺼져가던 가을야구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포세이돈은 브라더스를 맞이해 선발투수 서문병수 선수와 김용 선수가 브라더스의 강타선을 잘 막았다. 특히 김용 선수의 현란한 변화구가 잘 통하며 범타를 유발했다.

윤평수·오종호 선수는 공격에서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주도했고 포세이돈의 안정된 수비력이 승리를 지켜내는 힘이 됐다. 시즌 전적 6승6패를 기록하게 된 포세이돈은 타팀에 비해 한두 경기가 더 남아 있어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1부 리그 3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활주로는 돌핀스에 10대9로 승리하며 돌핀스와 순위를 바꾸며 1부 리그 3위에 올랐다. 활주로는 정옥국 선수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활주로·돌핀스·포세이돈·야호패밀리까지 1부 리그 4강권 다툼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백병원 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가 개막식에 앞서 사전 경기에 돌입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버팔로는 마린스를 15대6으로 제압했고, 토마호크는 브레이크 타임즈에 15대7로 이겼다.

유심과 포세이돈 등 강팀들이 각각의 사유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이번 대회에서는 2부 리그 팀들의 돌풍이 기대되고 있는데 선수출신 선수들이 투수와 포수를 할 수 없는 대회 룰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10월 둘째주는 2부 리그 양지아이가와 갈매기의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양지아이가가 승리하면 2부 리그 우승이 확정되고, 갈매기가 승리하면 조영 몬스터즈가 승자승의 원칙에 따라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오는 15일부터는 거제시 리틀야구단이 하반기 저학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평소 대회에서 출장이 힘든 저학년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일년에 두 번 열리는 이 대회에는 3~5학년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좌완 에이스 이장비 선수(삼룡초 5년)선수와 주태준 선수(신현초 4년)가 주축이 되는 투수력과 반채원(고현초 5년)·최윤성(제산초 5년)·이채윤 선수(하청초 4년) 등이 이끄는 타력을 앞세워 선배들 못지않은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이번 저학년 대회와 전국의 강팀들만 초대되는 박찬호기 대회를 마치고 나면 곧 내년시즌을 준비한 동계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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