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 축의금 봉투가 든 가방을 두고 대피했던 50대가 소방공무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방을 돌려받았다는데.

거제소방서는 지난 23일 하청면에서 발생한 식당화재 현장에서 축의금 봉투가 든 가방을 소방대원이 발견해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께 하청면 하청리 모식당 주인 A씨(56)가 식당내부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로 신고한 뒤 대피했다.

A씨는 대피한 후에야 식당 안에 자녀 결혼식 후 축의금 등을 모아둔 가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굴렀다. 다행히 출동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도중 가방을 발견해 A씨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식당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