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몬스터즈, 안정적 마운드 갈매기에 13대2로 승리드래곤, 마이웨이 14대8 제압…일구일혼, 갈매기와 공동 3위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거제리그는 2부 리그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영 몬스터즈는 김신근·조재영 선수가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갈매기를 13대2로 제압하고 시즌 7승3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도 김수형·이인영 두 선수출신 선수가 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타선을 주도했다. 갈매기는 1회 선발투수로 나선 최대림 감독이 대거 8실점하며 경기초반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2부 리그 상위권 팀들 중 경기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조영 몬스터즈는 경우의 수에 따라 리그 2위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드래곤은 이주호·궁정태 선수가 각 3안타씩을 기록하는 대활약으로 마이웨이를 14대8로 제압하며 양지아이가에 이어 2부 리그 2위에 랭크됐다. 박인제·서동운·윤종환·이영준 선수 등 투수진이 두터운 드래곤은 이 경기에서는 박인제 선수가 4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을 허용하는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팀의 무난한 승리를 지켜냈다.

박상욱 선수가 7이닝을 완투한 일구일혼은 스나이퍼를 8대4로 제압하며 시즌 전적 8승3패로 갈매기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부산고·한양대 출신의 박상욱 선수는 일구일혼 이적 후 가장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는데 삼진 11개를 잡는 동안 단 2개만의 사사구를 허용하는 역투를 펼쳐 보였다, 

치열한 2부 리그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이 1부 리그로 승격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는 1부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2명 이상의 선수출신 선수들과 에이스급 투수를 보유해야만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데 그 조건을 채우기가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1부 리그 수준에 가장 근접한 양지아이가는 내년시즌 김보민 선수의 군 입대 등 선수 유출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드래곤 역시 1부 리그에서 지난해 쓴맛을 본 상황이다.  

1부 리그 존립에 대해 일부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거제리그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부 리그 유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다양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부별 경기력이 차이가 나는 만큼 리그별 팀 수의 재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12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거제시리틀야구단은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 중이다. 송파구리틀에 11대5로, 종로구리틀에 9대1로 승리한 거제시리틀 야구단은 경기오산리틀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승승장구중인 거제시리틀야구단의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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