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200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올해 공공비축제 배정물량은 포대벼 3만1천4백26포, 산물벼 1만2백78포대로 모두 4만1천7백4포대다.

시는 읍·면·동별로 물량을 배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행정,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RPC 관계자 등 29명을 대상으로 공공비축제 시행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공공비축제’는 자연재해나 기타 비상시 식량위기에 대비해 국가가 일정 수준의 재화를 비축하는 제도로 매입가격은 추곡수매와는 달리 WTO 협정상 보조금 감축이 면제되는 정책이나 허용보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시장가격으로 매입해야 한다.

매입방법은 산물매입과 포장매입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물벼인 산물 매입은 10월10일(잠정)부터 RPC(부농청정미곡종합처리장, 거제면 옥산리)를 통해 매입하고, 건조된 포대(40㎏)벼는 11월 초순부터 12월 중순까지 88개 검사장에서 직접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지난해와 같게 10월-12월 중 전국 평균 산지 쌀 가격을 적용하되 쌀소득보전직불제에 의한 목표가격(17만원/80㎏)과 올해 산지쌀값 차액의 85% 수준을 우선 지급한 후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중 정산한다.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6백70원(포장재 4백80원, 포장임 1백90원)을 뺀 가격으로 정산한다.

▲산물벼는 특등품 4만9천3백80원, 1등품 4만7천7백80원, 2등품 4만5천6백30원, 3등품 4만5백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