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비상발전기 가동 수시점검 요구

국립수산과학원은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해 전국에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식시설 및 양식생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북상하면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육상수조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수과원은 육상수조양식장의 경우 정전 등으로 인한 양수중단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을 수시로 점검하고, 유입수량 감소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에 대비해 산소공급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두리양식장은 닻줄 및 시설고정 로프를 단단히 동여매어 양식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사육수를 공급하고, 수조 내에 유입된 펄 등의 이물질을 조기에 제거해 수질오염에 따른 2차적인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과원 관계자는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의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에 주의를 하고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해 적기에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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