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권상우 미기상, 김동희 감투상 수상

지난 8일부터 창원야구장에서 벌어진 경남협회장기 초·중·고 야구대회에서 장목 외포중학교 야구부(교장 김상대·감독 김용권)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목 외포중학교 야구부는 3학년 선수가 4명에 불가해 올 시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4번 타자 고민성 선수가 출장을 감행하는 투혼을 선보이며 고군분투 했고 2학년 선수들도 평소 실력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차전에서부터 2013·2014년 전국대회 우승에 빛나는 양산 원동중학교를 상대로 김유연 선수의 결승 3루타로 4대3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마산동중학교를 맞아 조준범·김현우·김동희 2학년 트리오 투수들이 마산 동중의 강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번 타자 안영환 선수와 고민성 선수 등 3학년 선수들이 타선에서 제몫을 다하며 4대3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외포중학교는 김해 내동중학교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권상우 선수는 미기상을, 김동희 선수는 감투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용권 감독은 "올 시즌은 2학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포커스를 맞춰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던 중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전국대회에 출전해 시합을 해보는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여름방학이 지나고 나면 고교진학을 위해 타지 중학교로 전학을 가야하는 3학년 고참 선수들의 마지막 투혼에 감사하다"며 "오는 27일부터 벌어지는 전국선수권대회가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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