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올해 2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 등 11사업·선주사 직원초청 팸투어 등 2개 시책 추진
대금산진달래축제 기반시설 조성·바다로세계로 프로그램 재검토·빛의거리 조성 확대 계획

올해 거제시가 추진하는 관광산업 관련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시 관광과 2015년 업무추진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11개 사업과 2개의 시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거제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시행한다. 이번 용역은 거제시의 중장기적인 관광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변화하는 관광추세에 부합하는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으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된다.

용역 주요내용으로는 관광개발여건 및 관광수요 조사·분석,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상품 개발, 관광개발 잠재력 및 문제점 도출, 권역별 개발계획 수립 등이다. 오는 3월까지 용역 계획을 수립하고 4월 용역 계약을 의뢰해 올 연말까지 용역을 시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거제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은 지난 1996년 최초계획 수립에 이은 두 번째"라면서 "용역결과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일관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되는 새로운 관광지 조성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금산 진달래축제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도 추진된다. 시유지와 인접한 연초면 명동리 3-2번지, 3-3번지를 매입하는 이 사업은 45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2월까지 매입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4월까지 토지보상 및 등기완료, 6월 토지합병 및 공부정리를 완료하고 2018년까지 진달래축제 기반시설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토지매입으로 대금산 진달래축제 휴식년 기간 중 축제 기반시설을 정비해 내실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진달래축제 활성화로 관광객 유치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사업도 실시한다. 주된 사업내용은 관광객 환대서비스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워크숍 개최, 정확한 방문객 통계 작성을 위한 주요 관광지 무인계측기 설치 등이다.

시는 오는 3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관광객 환대서비스 개선 캠페인을 개최하고, 오는 11월에는 워크숍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비 18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주요관광지 2개소에 무인계측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관광객 환대 서비스 개선으로 관광수용태세를 제고하고, 무인계측기 설치로 정확한 방문 관광객 통계를 작성해 계절별 입장객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도 계속된다. 효율성 높은 옥·내외 광고매체와 전국 영화관을 통한 홍보를 이어가는 한편 SNS매체와 연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모바일웹·블로그·SNS·인터넷 광고를 지속 시행하고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 홍보를 강화한다.

국내·외 초청 팸투어를 상하반기 실시하고 국제박람회와 관광전 등에 적극 참가해 거제시의 대외 인지도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천장개방형 2층버스 도입 위한 행정절차 진행

올해 지역에서 열리는 관광축제는 바다로 세계로 행사와 송년불꽃축제를 포함한 5건으로 사업비 6억2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4월에는 둔덕면 산방산에서 산방산 삼월삼짇날축제가 열리고 5월에는 능포양지암 조각공원에서 양지암축제가 개최된다. 이어 7월에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거제몽돌해변축제가 예정돼 있고 7~8월에는 구조라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열리며 연말에는 송년불꽃축제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바다로 세계로 행사의 경우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기존 프로그램 호응도와 홍보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해양스포츠 일부를 폐기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동백관광이 위탁운영하는 거제블루시티투어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사업비 45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비수기 이용활성화를 위해 KTX·전국여행사와 연계한 거제블루시티투어 상품을 개발하고 비수기 관광지 입장료 및 시티투어 요금 할인 적용도 검토한다.

천장개방형 2층 버스도입을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한다. 차량구입비 8억원, 승강장 설치 2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천장개방형 2층 버스 운행사업은 1일 5~6회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스 운행 코스는 학동 출발→함목→여차→해금강→바람의언덕(신선대)→학동도착의 1코스(짝수일)와 해금강(바람의언덕) 출발→함목→여차→함목→해금강(바람의언덕) 도착의 2코스(홀수일)로 예정돼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7000원, 초등이하 5000원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260억원(국비 60억원·도비 118억원·시비 82억원)이 소요되는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돔형 첨단온실과 자연생태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장승포호국평화조성사업의 경우 오는 3월 경남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사업이 경남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6월 전시선박 인수검증위원회를 재구성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까지 사업추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지역내 77개 선주·선급사 직원 활용 바이럴마케팅 강화

거제 해양관광 테마파크(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장목면 농소리 산1번지 일원 11만1672㎡ 부지에 숙박시설(콘도미니엄 424실)·워터파크·컨퍼런스센터 및 관광안내소·마리나 등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936억원(민자 1851억원·공공 8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손실보상 협의와 토지수용 신청·재결 등의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제 해양관광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지역 내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심도 해상시험소 이전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심도 내 국방·군사시설인 해상시험소 이전으로 지심도의 군사적 이용 목적성을 해제해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한 이 사업은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시험통제소와 숙소 등 건물 7개 동은 일운면 지세포리 산48-7번지로 이전하게 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설계용역 및 인허가 협의를 마무리하고 2016년 3월까지 공사를 시행해 같은 해 6월까지 해상시험소 장비이전 및 지심도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선주(선급)사 직원 초청 팸투어도 시행된다. 2014년 9월 말 현재 지역의 선주(선급)사 현황은 대우조선해양 40개사(선주사 34. 선급사 6),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7개사(선주사 33·선급사 4) 등 총 77개사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외국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도보타니아·바람의언덕·신선대·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 지역의 대표관광지 투어와 먹거리 소개 등을 통한 바이럴마케팅으로 다국적 외국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인지도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빛의 거리 조성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시행된 고현동 거제중앙로 빛의 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8월 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해 11월까지 LED 및 조형물 설치작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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