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제19회 거제통계연보 발간…인구 증가율 3.1%로 높아져
지역 사업체수 1만4161개, 종사자수 12만3552명으로 증가세 지속

2013년 하루 동안 거제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2013년 12월31일 기준 거제에서는 하루 8.7명의 새 생명이 태어나고 2.9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8쌍이 결혼하고 1.6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시의 주요행정자료를 분야별로 담은 제19회 거제통계연보가 발간됐다. 거제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하루 동안 232명의 인구가 거제에 이사를 오거나 타 지역으로 떠났다.

또 1일 235톤의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으며 바다에서는 하루 동안 44톤의 고기가 잡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범죄발생 건수는 1일 27.5건으로 조사됐고 교통사고는 38건, 화재는 0.5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 12.1대의 차량이 늘어났고, 119구급·구조대는 27건의 활동을 벌였다. 거제시민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쓰는 물의 양은 302ℓ, 가정용 전력 사용량은 875MWh로 나타났다. 1일 유류소비량은 2563배럴이며 매일 5.6동의 건축허가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 공무원 한 명이 236명의 시민을 상대하고 있고, 민원서류 처리 건수는 1일 221건, 지방세 징수액은 하루 7억9636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증가세 여전, 범죄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

거제시 인구는 2003년 18만8850명(남 9만8013·여 9만837명)에서 2004년 19만3434명(남 10만620명·여 9만2814명), 2005년 19만9483명(남 10만4161명·여 9만5322명)으로 매년 늘었다.

2006년 20만5821명(남 10만7824명·여 9만7997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2007년 21만3638명(남 11만2483명·여 10만1155명), 2008년 22만4855명(남 11만9522명·여 10만5333명), 2009년 23만3589명(남 12만4524명·여 10만9065명), 2010년 23만6435명(남 12만5689명·여 11만746명), 2011년 24만1711명(남 12만8308명·여 11만3403명), 2012년 24만5972명(남 13만760명·여 11만5212명, 2013년 25만3349명(남 13만5478명·여 11만787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증가율은 2012년 1.8%에서 2013년 3.1%로 높아졌다.

외국인 수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08년 7644명(남 5997명·여 1647명), 2009년 8067명(남 6114명·여 1953명), 2010년 8080명(남 6142명·여 1938명), 2011년 8924명(남 6721명·여 2203명), 2012년 9028명(남 6684명·여 2344명)에서 2013년 1만1272명(남 8458명·여 2814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자 수도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만5784명에서 2009년 1만6195명, 2010년 1만6475명, 2011년 1만7009명, 2012년 1만7710명, 2013년 1만8470명으로 조사됐다.

범죄발생 건수 역시 인구증가와 맞물려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 7548건(검거 7119건), 2008년 7947건(검거 7418건), 2009년 8627건(검거 7780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 2010년 8554건(검거 7558건)으로 잠시 감소했다. 그러나 2011년 9217건(검거 7270건)으로 다시 늘었고 이후 2012년 9913건(검거 7432건), 2013년 1만34건(검거 711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차량대수(이륜자동차 제외)는 2007년 6만8741대, 2008년 7만2931대, 2009년 7만7619대, 2010년 8만386대, 2011년 8만4217대, 2012년 8만7615대, 2013년 9만205대로 나타났다. 

연도별 강수량은 2007년 1576㎜, 2008년 1206㎜로 감소세를 보였다가 2009년 1949㎜로 다소 늘었다. 2010년 1960㎜, 2011년 1735㎜에서 2012년 2037㎜으로 증가했지만 2013년에는 1256㎜로 대폭 감소했다.

농가인구 감소세, 가축사육수는 매년 변화

거제지역의 농가인구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만7379명이었던 농가인구는 2008년 1만6808명, 2009년 1만5989명, 2010·2011년 1만4124명, 2013년 1만3398명으로 집계됐다.

경지면적 또한 농가인구 감소와 맞물려 줄어드는 추세다. 2007년 4994㏊였던 경지면적은 2008년 4916㏊, 2009년 4725㏊, 2010년 4693㏊, 2011·2012년 4394㏊, 2013년 4400㏊로 조사됐다.

백미 생산량의 경우 2007년 9061톤에서 2008년 9494톤으로 증가했다가 2009년 9294톤, 2010년 9154톤, 2011년 9117톤, 2012년 8604톤으로 줄었다. 2013년에는 8664톤으로 조금 증가했다.

사육되는 가축의 수는 연도별로 증감이 달랐다. 한우의 경우 2007년 4195마리가 사육됐다가 2008년 4392마리로 증가했지만 2009년에는 3521마리로 줄었다. 이후 2010년 4229마리, 2011년 4654마리, 2012년 4276마리, 2013년 3783마리로 조사됐다.

돼지사육두수는 2007년 5186마리, 2008년 4414마리, 2009년 4663마리, 2010년 2953마리, 2011년 4005마리, 2012년 4679마리, 2013년 3879마리로 변화를 보였다.

닭의 경우 2007년 41만4620마리, 2008년 42만3772마리, 2009년 33만7408마리, 2010년 30만5294마리, 2011년 37만1669마리, 2012년 44만7450마리, 2013년 34만2246마리로 나타났다.

수산물 가운데 어류의 어획고는 2007년 9629톤, 2008년 9659톤, 2009년 7005톤, 2010년 8837톤, 2011년 8685톤, 2012년 9720톤이었다가 2013년 1만4908톤으로 집계됐다.

주택보급율은 2007년 121.52%에서 2008년 101%, 2009년 106.1%, 2010년 102.5%, 2011년 101.6%, 2012년 103.9%, 2013년 104.4%를 나타냈다.

주택종류 가운데는 아파트의 증가세가 뚜렸했다. 2007년 4만55호였던 아파트는 2008년 4만4878호, 2009년 4만5866호, 2010년 4만6777호, 2011년 4만7150호, 2012년 4만8613호, 2013년 5만623호로 집계돼 매년 1000호 이상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 4511개 최다…도·소매업 3153개로 뒤이어

2013년 12월31일 현재 거제지역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사업체수는 1만4161개로 2012년 대비 341개(2.5%)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12만3552명으로 6783명(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가 지역 내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2월17일부터 3월13일까지 실시한 2013년 기준 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별 사업체수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4511개(31.9%)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 3153개(22.3%),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1487개(10.5%), 운수업 850개(6.0%), 교육서비스업 813개(5.7%), 제조업 731개(5.2%)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종사자수는 제조업이 5만7588명(46.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숙박 및 음식점업 1만1996명(9.7%), 건설업 1만1763명(9.5%), 도매 및 소매업 7943명(6.4%) 등의 순이었다.

종사자 성별은 남성 71.8%(8만8730명), 여성 28.2%(3만4822명)로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수 비중이 남성보다 큰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0.8%), 금융 및 보험업(68.6%), 숙박 및 음식점업(68.3%), 교육서비스업(67.4%), 도매 및 소매업(57.1%) 순으로 조사됐다.

1~4명이 종사하는 사업체수가 1만1855개(83%)로 가장 많았고, 5~9명 1146개(8%), 10~19명 440개(3%), 20~49명 309개, 100~299명 248개, 50~99명 152개, 300~499명 6개, 500~999명 2개, 1000명 이상이 3개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체는 1만2102개(85%), 회사법인 1056개(7%), 비법인 579개(4%), 회사이외법인 424개로 집계됐다. 면·동별 사업체수는 고현동이 3788개(26.7%)로 가장 많았고 장평동 1610개(11.4%), 옥포2동 1402개(9.9%), 옥포1동 1059개(7.5%) 순이었다.

면·동별 종사자수는 장평동 3만6628명(29.6%)으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고 아주동 3만6034명(29.2%), 고현동 1만5124명(12.2%), 연초면 6442명(5.2%), 옥포1동 5829명(4.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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