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거제시장배 전국 OPEN 탁구대회 6일부터 시체육관서

제6회 거제시장배 전국 OPEN 탁구대회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렸다.

날씨가 춥고 본 행사 이전에 많은 탁구대회가 있어서 선수들의 참가가 저조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거제시 탁구연합회(회장 강용수)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 총 4개의 부문으로 진행됐고 거제·경북·울주·김해·통영·창원 등지에서 110개팀 5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남자 개인1부에서는 경북레전드의 송호균 선수가, 2부 경북레전드 이은경 선수, 3부 통영연합 이상호 선수, 4부 차비오교실 이상진 선수, 5부 통영버팀목 이정기 선수, 6부 구례연합 성동철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 1·2부에서는 울산 남구 원창의·강수인 선수가, 3부 울주군연합 김윤정 선수, 4부 통영연합 이래검 선수, 5부 마산탁구교실 조성은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단체전 1부에서는 울주군 연합팀이, 2부 거제연합(거제클럽)이 우승컵을 안았고 3부에서는 거제연합(삼성)A팀과 통영연합팀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1부 울산남구 원창A팀과 울주군 연합A팀이 공동 우승을, 2부에서는 거제연합(이미애)C팀과 김해연합B팀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시합을 하기 전에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 담소를 나누고 웃고 즐겼지만 시합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공을 주고 받았다. 같은 팀의 팀원들은 탁구대 위로 공이 넘나들 때마다 주먹을 꽉 쥐고 소속팀의 선수의 승리를 기원했다.

대회 개막식에서 권민호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활체육은 승부가 아니라 화합이라 생각한다"며 "화합 정신을 살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또 탁구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동호인들의 우위와 친선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용수 거제시탁구협회장은 "추운날씨에도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삼성에서 지원 중인 엘리트 육성 프로그램에도 많은 신경을 써서 거제의 탁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1000명의 인원이 수용가능한 거제시 전용 탁구장이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거제시 탁구 동호인들의 탁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없었다면 탁구장 건립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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