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 선수, 7회 승리 결정짓는 홈런포 작렬

포세이돈이 유심과의 화끈한 타격전 끝에 18대10으로 승리하며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기싸움에서도 승리했다. 양 팀은 에이스급 투수들을 아끼며 탐색전을 펼치며 6회 말까지 10대10 동점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포세이돈은 마지막 7회초 공격에서 대거 8득점 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1루수 8번 타자로 출장한 윤형주 선수는 승리를 확정짓는 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수3안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포세이돈은 선발투수 배성진 선수에 이어 사이드암투수 윤평수 선수를 등판시키며 컨디션을 확인하기도 했다. 윤 선수는 변함없이 빠른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유심 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유심은 이호창 선수가 3타수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김성민 선수가 마운드에서 선전했지만 경기 초반 7대2까지 앞서나가던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유심의 김경진 감독이 어떤 투수를 기용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부리그 베스트9은 아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4회까지 6대8로 뒤지고 있던 베스트9은 5회 공격에서 상대투수 윤희정 선수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베스트9은 조승민·송승원 키스톤 콤비가 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박성택 선수가 안정된 투구로 아콤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로써 10승5패를 기록하게 된 베스트9은 남은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2부리그 5위를 확정했다.

올웨이즈는 이용성 선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마린스에 5대4로 역전승했다. 마린스의 우세가 예상되던 경기였지만 올웨이즈의 최진석 선수와 이용성 선수가 마운드에서 마린스의 타선을 잘 막았고 마린스의 특급좌완 유상민 선수에 막히던 타선은 단 한 번의 찬스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마린스는 선발투수로 등판한 전태환 선수의 호투에 만족해야하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올웨이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을만 되면 힘을 내는 강팀킬러의 면목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큰 관심을 모았던 마구마구스윙즈와 샤크스와의 경기에서는 샤크스가 15대10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9대9로 팽팽하던 경기는 마구마구의 에이스 이효종 선수가 경기막판 흔들리며 5회 수비에서 대거 6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샤크스는 이광산 선수와 정성민 선수가 마구마구의 강타선을 잘 막았고 윤종호·오진석 선수가 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팀타선을 이끌었다.

샤크스의 핵심멤버라 볼 수 있는 정성민 선수는 좋은 피칭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3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부상악재 등이 겹친 마구마구는 리그 막바지 연승행진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이번 경기로 패배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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