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윤종암)는 25일 오전8시 31분께 장목면 시방리 이수도 일반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조사팀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인 이모(60) 씨는 정신지체 장애자로써 자신이 성경책을 보고 있는 도중 거실 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지어진지 60년 이상된 주택은 바닷가 등에서 주워온 쓰레기가 가득 차있어 발화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수도는 카페리가 취항하지 않는 섬으로, 소방차가 직접 들어갈 수 없어 소방대원 16명과 소방펌프 3대가 도선을 이용하여 출동 하였으나, 섬의 특성으로 도착시간이 지체됐다.

하지만 거제소방서가 2005년 도서지역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보급한 소방펌프를 주민들이 사용해 화재가 확대되는 피해는 막았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도서지역 소방안전대책으로 보급한 소방펌프가 제 역할을 하게된 좋은 사례가 됐다”며 “시민이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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