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유심 3전 전승…포세이돈과 리그 선두 질주
2부 리그, 샤크스 및 호크스 4전 전승으로 공동 선두 기록

▲ 2014 한림정공배 거제사회인야구리그가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돌입한 가운데 1부 리그에서 유심과 포세이돈이, 2부 리그에서는 샤크스와 호크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4 한림정공배 거제 사회인야구리그가 본격적인 순위싸움을 시작했다. 1부 리그 유심은 은성을 11대1로 대파하고 거제신문사장기 대회 우승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심에서는 남동춘 선수가 타선에서 맹활약하며 4타점을 기록했고, 새로운 에이스로 부각되고 있는 김진옥 선수는 3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삼진을 5개나 잡아내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버팔로는 활주로에 16대5로 승리했다. 버팔로팀 박상호 감독이 장모상을 당해 결장한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버팔로 선수들은 고른 타선의 힘을 내세워 선전했다.

특히 좌완 파이어볼러 김성한 선수는 3이닝을 던지며 삼진아웃을 6개 잡아내는 멋진 투구와 함께 타석에서도 3타수3안타 5타점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의 경기 결과 유심은 3전 전승으로 포세이돈과 함께 리그 공동선두로 나섰고, 버팔로는 2승1패로 4위에 랭크됐다.

2부 리그 조영몬스터즈는 무패가도를 달리던 베스트9을 13대9로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베스트9은 조영몬스터즈에 비해 두 배나 많은 12안타를 기록했지만 매번 찬스에서 상대투수 김신근 선수에 맥없이 삼진을 당하며 집중력 발휘에 실패했다.

마린스는 다시 한번 에이스 유상민 선수의 괴력투를 앞세우며 타격의 팀 마구마구 스윙즈를 10대6으로 제압했다. 지난 경기에서 완봉역투를 펼친 유상민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6이닝을 완투하며 삼진 10개를 뽑아내 제2의 전성기를 맞는 분위기다.

야호 패밀리는 임오용 선수의 호투를 앞세워 양지아이가를 5대4로 물리쳤다. 투수력의 팀이라 불리는 야호패밀리와 타력의 팀이라 볼 수 있는 양지아이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고 결국 방패가 창을 막아내는 모양새로 마무리됐다.

시즌 초반 2부 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양지아이가는 최근 들어 매 경기 한점 차 역전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양지아이가는 사회인야구 경험이 많은 조정현과 나한균 선수를 신규 영입해 5월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2부 리그는 샤크스와 호크스가 4전 전승으로 공동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베스트9과 조영몬스터즈 그리고 야호 패밀리가 3승1패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거제경찰서 포세이돈과 토요리그 포세이돈 어드벤쳐야구단은 당분간 모든 경기를 순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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