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와 부산을 잇는 시내버스가 결국 국토교통부에서 권고한 내용으로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도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찬반양론으로 말도 많았지만 결국 시민편의를 위하는 측면에서 교통수단은 아무리 많아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 셈이다.

이제 닥쳐올 문제는 이 교통수단을 얼마나 거제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다. 거제시와 부산시는 시내버스 개통을 놓고 동상이몽을 해왔다. 특히 부산시는 거제시민이 부산 소비시장의 큰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시내버스 개통 전이지만 일정부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이 발표한 자료에서 이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은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는 셈이다.

이제 이 같은 부산의 공세를 거제가 맞받아 쳐야 한다. 결국 그 중 하나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부산에서 가질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 핵심이 될 것이다.

이는 거제시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관광에 종사하는 사람들, 거제시민 등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하다. 결국 관광거제의 핵심도 시민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다가 올 갑오년, 시민과 행정이 하나돼 관광거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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