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남지역 중·고 레슬링대회, 지난 6·7일 뜨거운 성원속에 열려

영남권 중·고 레슬링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량을 겨루는 '제9회 영남지역 중·고 레슬링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거제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경남도레슬링협회가 주최하고 거제시, 거제시체육회, 거제레슬링협회, 대한레슬링협회, 경남도체육회 후원으로 경남을 비롯해 경북, 대구, 울산, 부산 등 10개의 지역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7일 오전 9시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구오진 경남레슬링협회 전무이사와 경상남도레슬링협회 관계자 등 3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고등부 그래꼬로만형에 40명, 자유형에 14명 등 54명, 중등부 79명 등 총 13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주니어 플라이급/48kg이하, 패더급/60kg이하, 웰터급/70kg이하, 슈퍼헤비급/87.1kg이상 등으로 체중에 따라 체급을 나눠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한표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인 선수단 여러분들의 열정이 2020년 하계올림픽까지 이어져 전통적인 대한민국 스포츠의 효자종목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민호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한국 레슬링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선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데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레슬링의 미래를 짊어질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 1976년 제 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양정모의 금메달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효자종목인 레슬링을 반영하듯 시종 진지하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안아 돌리기, 누워 메치기 등 선수들의 현란한 기술이 나올 때 마다 방청객들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우승의 영광은 중등부 최우수상 자유형 42kg급 마산해운중 김정민 학생, 우수상 자유형 100kg급 경북체육중 정재민 학생, 고등부 최우수상 그레꼬로만형 91kg급 부산용인고 박승재 학생, 우수상 자유형 46kg급 대구체육고 안재용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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