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5일 거제시체육관에서 4개 학교 초등 또래상담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거제시 초등 솔리언또래상담자 연합 캠프 “우(友)와~”를 개최했다.

'솔리언또래상담자'란 청소년들이 어른이나 선생님들에게 고민상담을 꺼려한다는 점을 감안,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또래들의 문제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또래상담자들은 지난 3월에 선발돼 4월부터 8월까지 또래상담자 훈련프로그램 교육을 받고 또래상담을 통해 잠재적 비행을 예방하고, 학교 안팎에서 또래간의 상호이해 증진 및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친구와 함께하는 협력활동,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자의 역할 특강, 학교폭력 예방 현수막 제작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또래상담자간의 소속감 및 친밀감 형성의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학교에 돌아가 오늘 만든 현수막을 활용하여 캠페인에도 앞장 설 것이며, 우리 반에도 사실 왕따가 있는데 이번 캠프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친구들을 설득시켜 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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