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상 1위 함안, 2위 고성…개인상 영동 여병규 1위, 고성 안용문 2위

'제7회 거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지난 2일 거제시 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거제시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 체육 거제시그라운드 골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거제시 선수 80명을 비롯 양산시 28명, 통영시 24명, 함안시 14명, 고성군 14명, 구례군 19명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550명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권민호 시장,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 이길종 도의원, 옥영문 시의원 등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민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건강과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는 물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멋진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그라운드골프연합 윤형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성공리에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종명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대회가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승패의 결과보다는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이 끝난 뒤 오전에는 단체전 여자 2명을 포함한 팀당 5명 총 8조가 제1경기장에서는 청색·백색 팀이 제2경기장에서는 홍색·황색 팀이 90분 동안 1·2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에는 도·시·군 참가선수 조편성에 의해 전반 개인전 1·2라운드, 후반 개인전 1·2라운드로 나눠 함께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천막 속에서 다과를 즐기며 다른 지역 팀들과 옹기 종기모여 서로 담소를 나눴다.

거창에서 온 참가자 홍색팀 3조 이종기(67) 씨는 "이슬비가 내려 자연잔디에 물이 많이 먹어 공이 잘 안 나가겠다"고 걱정하면서 "전국대회치고는 규모가 작아 아쉽지만 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우정과 화합의 장을 조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단체상 우승은 함안·준우승 고성·3위 구례·장려(2팀) 진주·함양이 차지했다.

개인상 1위는 영동 여병규·2위 고성 안용문·3위 거창 양태용 등에게 돌아갔다. 각 종목별로 수상한 이들에게는 상패 및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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