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종합건설 거제리그에서도 1부 리그 우승하며 패넌트레이스 준비
다음 주 50여 개팀 참가하는 '제3회 백병원기 사회인야구대회' 개최

거제시민의날 야구대회에서 1부 리그 전통의 강호 '포세이돈'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과 5일에 걸쳐 진행된 거제시민의날 야구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 포세이돈은 강호 '양지아이가'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거제지역 내 면·동을 대표해 1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옥포2동을 대표한 포세이돈은 기영옥 투수를 주축으로 오종호·윤형주·고영준 선수 등이 폭발적 타격을 선보이며 매 경기 상대방을 대파하는 파괴력을 보였다.

남부면 대표로 결승에 올라 온 양지아이가는 '드래곤', '마구마구스윙즈' 등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연승가도를 달렸지만 매 게임 접전으로 인해 체력이 소모된 에이스 김재성이 결승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에는 포세이돈의 유격수 오종호 선수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 6일 펼쳐진 '2013 청담종합건설 거제리그'에서는 '포세이돈'이 '스나이퍼'를 물리치며 1부 리그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세이돈의 황영구 선수는 한 이닝에서 연속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우승을 자축했고 마운드에서는 서문병수·이승주·신동렬 투수 등이 이어 던지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구위점검에 나섰다.

한편 '갈매기'는 김태현·김준희·이장준 선수 등이 매서운 타격을 보이며 강호 '은성'을 13대7로 제압했다. 갈매기의 선발투수로 나선 윤동백 선수는 생애 첫 선발투수로 나서 은성을 상대로 선발승을 거두는 기분 좋은 데뷔전을 치루기도 했다.

'올웨이즈'는 '기러기스'를 맞아 14대9로 승리하며 그토록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거제시민의날 야구대회에서 '포세이돈 어드벤쳐'에 10대9로 대 역전승을 한 기세를 이어간 올웨이즈는 이로서 시즌 전패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며 2014년 돌풍을 준비하게 됐다.

다음 주부터는 50여 개팀이 참가하는 '제3회 백병원기 사회인야구대회'가 3주간 하청야구장에서 펼쳐진다.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백병원기 야구대회에서 1회 대회 갈매기, 2회 대회 돌핀스에 이어 올해는 어느 팀이 우승기를 차지하게 될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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