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거제시배구연합회(이하 거제시배구연합회)가  대반란을 일으켰다.

거제시배구연합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남해군에서 개최한 제15회 연합회장기 전국 남?여 배구대회에서 남자 3부 58개팀 중 3위와 여자3부 42개팀 중 16강 진출이라는 쾌거에 성적을 올렸다.

이번 남해대회에서 남자팀은 강원도 연합회 와 순천 최강팀인 승주클럽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 다음날 16강에서 광주 강호 파란클럽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기세를 몰아 창원에이스팀을 이기고 4강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5년 연속 우승팀인 여수엑스포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출전한 여자팀의 경우도, 여수엑스포와 창원 썬 클럽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16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팀이 과천시 배구팀과 경기에서 패하고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생활체육거제배구연합회 김점수 회장은 이와 같은 놀라운 성과에 대해 “서로를 믿고, 똘똘 뭉치는 평소 자세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며 “창단 3개월의 신생 연합회가 열악한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이기에 아무리 많은 축하를 받아도 과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 배구연합회는 오는 28일 ‘국민생활체육 거제 배구연합회장기 한마음배구대회’를 개최해 거제시 배구연합회와 배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거제시민이 배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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