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피닉스, 대구서 열린 ‘KSBRO 전국 학생클럽야구대회' 우승

 

지난달 13~14일 양일간 대구 희성야구장에서 벌어진 ‘KSBRO 전국 학생클럽야구대회'에서 지역 내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거제피닉스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귀염을 토했다.

거제피닉스(감독 김정현·코치 강덕구)는 정차영(해성고 1년), 유승빈(제일고 2년), 박주현(경남산업고 3년), 구영광(거제공고 3년), 김진희(거제고 1년) 등 19명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학생야구클럽으로 전국에서 1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의외의 선전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주현 선수는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정차영 선수 역시 타격상과 최다 탈삼진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상까지 싹쓸이 하며 거제 야구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전국에 알렸다.

현재 거제 지역 내 거제피닉스 같은 학생 야구클럽은 5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나 포화상태인 하청야구장을 마음껏 사용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마땅한 지도자도 부족한 상태여서 야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설 자리가 부족하고 열악한 상황이다.

거제시 리틀야구단과 장목 외포중학교 야구부 그리고 50여 개에 달하는 사회인야구팀이 거제에 존재한다. 이제 학생클럽야구까지 전국대회에 우승하며 거제시를 알리고 있다.

그들에게 과연 거제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모두들 제2의 하청야구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장명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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