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현모래숲 21일 해변 개장…태풍 ‘매미’ 피해복구 10주년 기념행사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구조라 해수욕장 등 16개 해수욕장 7월1일 개장

와현모래숲해변이 오는 21일 태풍 ‘매미’ 피해복구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해수욕장 개장식을 갖는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구조라해수욕장, 덕포해수욕장, 흥남해수욕장 등 거제지역 16개 해수욕장은 내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와현모래숲해변 개장식은 21일 오전 11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기원제와 풍물패의 오프닝 공연, 강미정 씨의 오카리나 연주, 7080 통기타 연주, 마을주민 및 피서객 장기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개장식은 와현마을이 지난 2002년 9월 13일 태풍 ‘매미’로 초토화된 후 거제시와 마을주민들이 복구 작업을 통해 마을을 재건했다. 지난 2003년 ‘매미공원’이 들어선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만들고, 펜션단지가 들어선 거제시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탄생한지 10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거제지역 나머지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구조라 해수욕장, 망치해변, 함목해변 등 16개 해수욕장은 7월 1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거제시는 지난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 경찰서, 해수욕장 운영위원회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여름 해수욕장 운영 종합대책 실무자회의를 가졌다.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22일 폐장하기로 결정한 이날 회의에서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기로 했다.

또 각 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바가지요금 징수 등의 각종 불법행위를 없애고, 피서객의 안전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피서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해수욕장 운영 기간 중 구조라 해수욕장에서는 ‘바다로 세계로 해양축제’행사가 열리며,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는 오토캠핑장 174동이 새롭게 조성돼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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