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버팔로, 두터운 투수진으로 건재 과시…2부 리그 마구마구스윙즈, 탄탄한 전력으로 파란 예고

지난달 31일 개막한 거제 사회인야구 페넌트레이스인 '청담종합건설 거제리그'가 전통의 강호들이 속속 일전에 돌입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1부 리그 경기에서 거제신문사장기 우승에 빛나는 '버팔로'는 두터운 투수진을 앞세워 '마린스'를 10대 4로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마린스는 윤준혁·이일세가 이어 던진 버팔로를 꺾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위로를 삼자면 김영광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는 것. 이에 맞서 버팔로는 정광규를 중심으로 상대투수 유상민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첫 승을 이끌었다.

2부 리그에서는 '마구마구스윙즈'의 기세가 무서웠다. 이효종의 역투와 함께 이강준·임현우·전세용이 홈런을 날리며 관록의 '화이트윙'을 17대1로 대파했다.

마구마구스윙즈는 이강준·임현우 등 선수출신의 역할이 큰 팀이었지만 비선수출신들의 기량이 일취월장 하면서 올시즌 2부 리그에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드래곤'은 '유심'에 5대6으로 뒤지다 4회말 공격에서 11점을 뽑아내며 16대6으로 대역전승했으며 '갈매기'도 '올웨이즈'에 19대5로 대승하며 기분 좋게 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 전통의 라이벌 '양지아이가'에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갈매기는 연승으로 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태세다.

'은성'은 총력전으로 나선 '베스트9'을 맞아 접전 끝에 14대8로 신승하며 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으며 1부 리그 '스나이퍼'는 김병곤의 호투로 '조영몬스터즈'를 19대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당초 1부 리그 하위권으로 평가되던 스나이퍼는 의외로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1부 리그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날 예정됐던 토요리그 경기는 우천으로 모두 연기됐다.

한편 '2013년 경남 학예체전' 사전경기로 펼쳐지는 야구종목이 거제 하청야구장에서 오는 12·13일 양일간 열린다. 초등부 3개 팀과 중등부 5개 팀이 참가하는 야구종목에 거제시에서는 중등부 '외포중학교 야구부'가 출전하며 12일 오후 2시 김해시 대표인 '내동중학교 야구부'와 1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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