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관 재능기부동아리 오롯누리·재간둥이 120여명 초등학생 지도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올해 청소년들의 재능기부 활성화에 앞장서 63명의 청소년들이 매주 조별로 나뉘어 120여명의 초등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운영하며 고민해 온 수련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청소년들의 봉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 직업 및 진학하고 싶은 학과에 대한 직·감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다. 여기에 남에게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이기 때문에 능력에 대한 일정부분의 검증역시 중요하다.

일단 수련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두 개 의 봉사동아리 오롯누리(회장 유자명(중앙고1))와 재간둥이(회장 박정연(중앙고2))를 중심으로 과학실험, 영어수학 학습지도, 클레이, 미술, 자연생태 체험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신뢰성 있게 만들기 위해 수업계획서, 수업지도안, 평가서 등 작성법을 교육했으며 이를 교육 받는 단체 쪽에 제공해 고등학교 청소년들의 수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롯누리는 다문화가족복지센터, 재간둥이는 거제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인정받아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중앙고등학교와 중곡초등학교, 제일고등학교와 거제초등학교를 연계해 사범대학 및 교대 진학을 꿈꾸는 미래 교사 꿈나무들이 학습 지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인 활동을 해온 박정연 학생(중앙고 2)은 “처음에는 누구를 가르친다는 활동이 어색했는데 2주에 한 번씩 교육을 하면서 수업도 하고 이야기하면서 아이들과 너무 정도 들었고 학교 선생님들도 더 이해하게 돼 교사의 꿈을 더욱 소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남해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방학이나 거제에 내려오게 되면 아이들을 찾아오고 이야기 하는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어 지역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대학진학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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