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 개막, 예선전 통해 16강 확정
탄탄한 전력 ‘유심’ 우승까지 넘봐…포세이돈·갈매기도 승승장구

45개팀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가 지난 10일 성대한 개막식을 가진 가운데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치러진 예선전을 통해 16강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신생팀 ‘유심’은 ‘올웨이즈’에 12-11,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하게 됐는데, ‘폭풍’을 맞아 연승가도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생팀답지 않은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심’은 내심 이번 대회 우승까지도 욕심을 내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알찬 전력 보강을 했다고 평가받는 전통의 강호 ‘갈매기’도 지난해 토요리그 우승팀 ‘야베스’를 손쉽게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16강 최대 빅매치로 볼 수 있는 ‘갈매기’와 ‘활주로’와의 경기에서 ‘활주로’가 1부리그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고석현·김명식·김태현을 보강한 ‘갈매기’의 전력이 1부리그 강팀을 상대로 얼마나 빛이 날지도 관심거리다.

올 시즌 거제리그 50여 개팀 중 가장 전력이 강하다고 평가되던 ‘포세이돈’은 1번 타자 윤평수가 어깨 수술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며, 에이스 김효성까지 결장하게 돼 초비상 상태다.

오종호·박승준 등 철벽 내야수비를 앞세워 예선에서 ‘베스트9’에게 손쉽게 승리하긴 했지만 신동렬·류지훈이 에이스들의 공백을 메우며 얼마나 상대 타선을 막아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하지만 16강 상대인 ‘기러기스’와 8강 상대팀인 ‘이지스’와 ‘돌핀스B’에 비해 워낙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기에 4강 진출까지는 무난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한편 또 하나의 빅매치로 볼 수 있는 ‘버팔로’와 ‘드래곤’의 경기는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버팔로’는 프로야구 롯데 출신의 윤준혁을, ‘드래곤’은 두산 출신의 궁정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상태인 가운데, 이일세와 김성한이 지키는 마운드의 힘은 ‘버팔로’가 한 수 위로 보인다.

지난해 챔피언 ‘양지아이가’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한 ‘브라더스’는 다시 한번 강호 ‘스나이퍼’의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돌핀스’는 ‘마구마구스윙즈’에 전력상 우위에 있는 상황이며, ‘은성’ 역시 ‘카오스파이어’에 낙승이 예상된다.

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 시즌을 시작한 거제사회인야구리그는 지난 겨울동안 땀 흘린 각 팀 선수들의 열정으로 축제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주최한 거제신문사 역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 언론사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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