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자산 700억원 달성, 탄탄한 재무 건전성으로 2001년 이후 흑자경영 계속
두손모아봉사단 창단, 우리시 바로알기 캠페인 전개…자산 1000억원 목표 원년

지난 2012년은 세계 협동조합의 해였다. 점점 심화되고 있는 사회양극화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협동조합. 거제에도 50년의 역사를 가진 협동조합이 있다. 바로 아주신용협동조합(이사장 윤양호·사진·이하 아주신협)이 그 주인공이다.

2009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주신협은 지난해 자산 규모 700억원을 달성했다. 순수 민간자생조합으로 1963년 8월 창립한 이후 49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2009년 자산규모 400억원을 돌파한 뒤 매년 100억원 가량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부문에서도 2010년과 2011년 우수조합으로 선정됐고 2012년도에는 최우수조합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어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아주신협의 성장은 탄탄한 재무건전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재무건전성 전항목 1등급 이라는 평가는 지역사회에서 우수 조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2001년 외환위기로 인한 적자 발생 이후 계속되고 있는 흑자경영은 조합원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아주신협에 대한 굳건한 신뢰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다 시중 은행의 정기예탁금 이자를 상회하는 조합원 출자배당으로 재무건전성 강화와 조합원 수익 환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아주신협 윤종경 전무는 "2012년 자산 700억 달성과 함께 재무건전성, 성장성, 수익성 전 분야에서 부·울·경 지역 122개 조합가운데 최고의 모범 조합으로 우뚝 섰다"면서 "거제시에 살고 있거나 주민등록자라면 누구나 아주신협 조합원이 될 수 있고 비과세예금 외에도 출자금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한 아주신협답게 지역사회 환원에도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등기, 소포, 내용증명 발송 등이 가능한 우편취급국 업무를 병행해 조합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 두손모아봉사단(단장 하태봉)을 창단해 아주와 옥포동의 4개 학교 어린이 회장단 7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시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지역 곳곳을 찾아 환경정화활동 꾸준히 실시하고 있고, 거제시의 추천을 받아 매월 2가구에 10만원씩의 이웃돕기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경로당 10개소에 각 20만원씩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고 매년 친환경 쌀 50포를 기탁하는 등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품을 마련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아주신협 윤양호 이사장은 "50년의 세월동안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조합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해 준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비영리 법인의 특성에 걸맞게 조합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내실 강화와 지역사회 환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은 조합 창립 5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만큼 조합원 확대와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자산 1000억원 달성의 첫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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