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의 밤 행사 성황, '골든 글러브' 고루 수상…3월부터 새 시즌 돌입
협회 관계자 "동계훈련 기간에는 항상 떠돌이 신세…새 야구장 건립 절실"

2012년 야구인의 밤 행사가 지난달 27일 옥포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거제 야구인 3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2012년 거제리그 개인상 수상과 함께 포지션별 골든 글러브의 영광은 누구에게로 돌아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우선 2부리그는 투수 조재형(조영몬스터즈), 포수 이동수(돌핀스), 1루수 이용성(올웨이즈), 2루수 어철호(돌핀스), 3루수 김도섭(양지), 유격수 배민철(스나이퍼), 좌익수 신동렬(포세이돈), 중견수 홍명포(활주로), 우익수 김수현(버팔로)이 각 부문 수상자로 선출됐다.

가장 많은 후보가 올랐던 우승팀 양지의 우승 프리미엄은 없었고, 김도섭의 3루수 부문 2연패가 그나마 위로가 됐다. 경쟁이 치열했던 포수 부문과 유격수 부문은 이동수와 배민철의 수상으로 마무리 됐다.

3부리그에서는 투수 정성민(샤크스), 포수 허경도(샤크스), 1루수 강행남(텀블러), 2루수 양홍주(에이스), 3루수 심광호(폭풍), 유격수 정회훈(브라더스), 좌익수 배길성(마이웨이), 중견수 박동혁(마구마구), 우익수 조형철(브라더스)이 영예를 차지했다.

토요리그에서는 투수 장철수(야베스), 포수 문진곤(야베스), 1루수 김경하(화이트헬멧), 2루수 변문수(카오스파이어), 3루수 노완성(폭풍),  유격수 홍갑섭(볼락), 좌익수 김광문(카오스파이어), 중견수 김석원(화이트헬맷), 우익수 전용훈(백호)이 각각 수상했다.

야구인의 밤으로 2012년을 마무리하게 된 거제리그는 오는 3월부터 새 시즌에 돌입한다.

1월과 2월에는 전국의 리틀야구팀들과 중학교 야구팀들이 하청야구장으로 전지훈련을 오게 돼있어 야구장을 전혀 사용할 수가 없게 된다.

거제시야구협회 관계자는 "거제를 알리고 거제야구를 알리는데 겨울 동계훈련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며 "하지만 겨울 동계훈련기간만 되면 좋은 야구장과 좋은 기후조건을 뒤로 하고 다른 지역의 야구장을 찾아 떠돌이 신세가 되는 선수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제리그 야구팀들의 열정을 본다면 거제의 야구 인프라 확장은 더 이상 기다릴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2013년 우리는 새 야구장 건립 소식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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