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 매년 70회 이상 다양한 활동 전개
농촌사랑봉사단, 58명 단원 4개조로 나눠 매주 중식·목욕봉사 펼쳐

각종 봉사와 사회 선도 활동에서 최일선에 나서고 있는 장승포농협 주부대학. 장승포농협 주부대학은 거제지역에서도 왕성한 활동과 함께 사회에 대한 공헌도가 높은 단체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힌다.

장승포농협 주부대학은 지난 1997년 6월 1기 107명을 배출한 이래, 올 7월 103명의 수료생이 나와 지금껏 1200여 명의 지역 주부들을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사회의 역군'으로 재탄생시켰다.

장승포농협 주부대학은 전국에 4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하 고주모)에 속해 있다.

고주모는 1993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정관에 따라 도농 교류 활성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농촌사랑운동 전개, 여성단체간 교류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다.

◇장승포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는

장승포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회장 김기순)는 현재 4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매년 70여 회의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총동창회의 순수 봉사활동 외에도 성금 마련을 위한 수익사업과 농협 조합과 관련된 각종 봉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옥포복지관 중식봉사는 물론 동치미·떡국·물김치 나눔, 부자세대 반찬 지원, 안나의집 목욕봉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역사랑 도심환경정화, 행락철 바닷가 정화, 보리수·블루베리·양파·포도·화훼농가 일손 돕기, 이미용 봉사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 행사인 섬꽃축제, 진달래축제, 도민체전, 조선해양축제, 시민의날 행사, 장애우의날 행사 등 지역에 봉사의 손길이 미치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는다.

게다가 수익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년가장 돕기, 백혈병 환우 돕기,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고주모와 연계한 우리 농산물 판매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농촌사랑봉사단은

농촌사랑봉사단(단장 공선자)은 장승포농협 주부대학 산하에 속해 있는 봉사단이다. 지난 2004년 결성돼 복지관 식당 봉사와 홀몸노인 가사·말벗도우미 등 다양한 활동을 9년째 펼치고 있다. 지금은 58명의 단원이 4개 조로 나눠 매주 금요일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주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중식 봉사를 펼치고, 둘째주와 넷째주는 파랑포 안나의집과 예수의집에서 목욕 봉사와 점심 봉사를 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에는 결손가정과 홀몸노인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제공과 청소 봉사를 펼치고 있는데 후원처인 장승포농협 신축 공사로 최근에 3주차 활동은 잠시 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옥포1·2동, 아주동, 마전동, 장승포동, 옛 옥수동 등 장승포농협 관할 지역은 봉사단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 외에도 농촌 일손돕기, 태풍피해 복구, 덕포 하천 청소, 시가지 환경정화, 사랑의 김치 나눔, 후원물품 전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거나 요청이 들어오는 곳이면 언제나 즐거운 미소로 달려가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승포농협 주부대학은 지난 13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의 밤 행사에서 이에 대한 공로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