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거제시 야구협회장기 대회 4강팀이 정해졌다. 예상대로 2부팀들이 4강에 모두 올랐으며, 복병으로 꼽히던 3부리그 소속 브라더스는 최강 양지에 1-5로 패하며 리그간의 실력차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16강전 최대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포세이돈과 버팔로와의 경기는 포세이돈이 0-7로 끌려가다 8-7로 승리하는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2회까지 스코어가 7-0으로 벌어지자 버팔로는 8강전을 대비해 주축선수들을 교체시키며 체력을 비축하고자 했지만 끈질긴 포세이돈의 추격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포세이돈 윤평수는 마운드에서의 제 역할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맹활약 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팀의 1번 타자로 나선 윤평수는 유격수 앞 땅볼에도 1루로 진출하는가 하면, 2루 땅볼을 치고서도 1루로 전력 질주해 살아나가는 등 발야구로 버팔로의 내야수비를 유린했다.

우승후보 마린스를 제압했던 갈매기는 16강전에서 마구마구 스윙즈에 6-4로 승리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지만, 8강전에서 드래곤에 1-11로 대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지는 접전 끝에 조영몬스터즈를 8-6으로 제압했다.

돌핀스 역시 16강전에서 3부리그 브레이크타임즈를 10-0으로 손쉽게 물리친데 이어, 8강에서도 스나이퍼를 8-4로 꺾으며 4강에 안착했다.

양지-포세이돈, 돌핀스-드래곤으로 4강이 가려진 가운데 4강전과 결승전은 오는 28일 벌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