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김현근)와 거제여자고등학교(교장 윤임규)가 지역 기업·단체와 잇따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공고는 지난 10일 대우조선해양 본관에서 김현근 교장과 대우조선 경영혁신총괄 조국희 전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사항으로는 취업 및 현장실습, 산업체 강사의 지원 및 기술 자문, 교육과정 개발 지원 및 자문, 맞춤형 교육에 따른 기자재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2013년 거제공고 졸업예정자부터 설계 분야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으며, 대우조선 협력사의 인원 채용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 교장은 협약식에서 “우수한 조선 분야 영마이스터를 육성해 조선해양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전무이사는 “조선산업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거제공고와 대우조선이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거제여고도 지난 11일 거제지역 세무사회와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 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거제지역 세무사회 주영군 회장을 비롯한 세무사 14명과 윤임규 학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 내용으로 거제지역 세무사회는 학교와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 교재 개발 및 특강 참여, 현장실습을 이수한 학생에 대한 취업 보장, 학교 기자재 및 시설·진로취업체험학습 제공 등이며, 거제여고는 우수 실습생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의 공동개발 및 운영, 협약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등 지역사회 중심의 교육봉사와 정보의 효율적인 교류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윤 교장은 “고유의 세무업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한 사회적 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하는 거제지역 세무사회와의 산학 결연 협약 체결은 지방 소도시에 위치한 거제여고의 취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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