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등학교 축구팀이 값진 준우승을 일궈냈다.

거제고는 28일 경북 울진에서 열린 U-17 전국고교축구추계연맹전 결승에서 서울의 강호 언남고등학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태풍 ‘볼라덴’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열린 결승전에서 거제고는 언남고에 일방적으로 몰리며 0-5로 완패했다.

예선리그와 32강부터 결승까지 연전연승을 이어왔던 거제고로서는 아쉬웠던 한 판.

하지만 거제고는 12일간 전국 64개 고교가 출전한 큰 대회에서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수확해, 곧 재개되는 전국고교축구 주말리그 경남예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안영웅 선수는 우수선수상에 선정됐고, 차승환 선수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또 송재규 감독과 오정석 코치는 각각 우수지도상과 우수코치상을 받았다.

거제고 응원팀은 응원상을 수상해 거제고의 준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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