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마산시 7-5로 꺾어…유격수 이승희, 최우수선수상에

거제시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하청야구장에서 벌어진 제10회 경남연합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정상에 등극, 2연패를 달성했다.

거제시야구대표팀은 대회 거창군과 진해시를 가볍게 물리치고 예선리그를 통과, 8강과 4강에서도 사천시와 김해시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서 마산시와 맞붙었다.

거제시야구대표팀은 마산시와의 결승에서 선발 최장복에 이어 등판한 거제리그 좌완 에이스 임오용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마산시를 7-5로 제압,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오용은 12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프로야구 선수들조차도 던지기 어렵다는 너클볼까지 구사하며 마산시의 막강 타선을 제압했고, 타선에서도 역전 2루타를 치는 등 거제시 우승 주역이 됐다.

유격수 이승희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임오용은 최우수투수상에 선정됐으며, 정인철은 수훈상을 받았다.

윤여문 감독은 매 경기 적재적소에 선수를 교체하는 용병술을 발휘하며 대회 2연패를 만들어 내 ‘명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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