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고, 글로벌 견문록·빌리지 탐방 체험

거제 옥포고등학교(교장 강석훈)는 지난 4일과 10일~12일 동안 사전 면접을 통해 선발한 20여명의 학생들과 글로벌 견문록 체험 프로그램 및 글로벌 빌리지 탐방 체험활동을 벌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4일 여수 엑스포 방문 및 체험활동과 10일~12일 2박 3일 동안 부산과 서울 일대를 돌며 일상 공간 속 글로벌 빌리지 탐방활동으로 진행돼 우리나라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 두가지 요소를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여수 엑스포 방문 때에는 학생들을 3팀으로 나눈 뒤 회의를 통해 탐방코스를 숙지하고 당일 팀별 관람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 학생들은 국제관, 스카이 타워, LG관, 롯데관, 포스코관, 대우관, sk관 등을 관람하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일상 공간 속 글로벌 빌리지 체험 활동은 지도교사 한 명과 3팀으로 구성돼 부산에서 팀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팀은 과테말라 영사관, 2팀은 러시아 총영사관과 독일 연방공화국 영사관, 3팀은 일본국 총 영사관과 프랑스 문화관을 방문한 후 2005년 APEC 정상 회의가 열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부산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에서는 마포 그리스 정교회와 이태원 이슬람 중앙 성원을 방문해 우리나라 속의 종교들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1조는 동대문 역사 공원 일대 몽골 타운, 러시아 타운, 우즈벡 타운을 방문했고, 2조는 이태원 거리, 3조는 홍대의 중국인 마을과 동부이촌동의 리틀 도쿄를 찾아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 가평의 쁘띠 프랑스를 방문해 우리나라 속의 프랑스 전통 모습들을 봤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신봉진(1년) 학생은 "시간이 더 많았으면 했지만 학교에서 이러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민영(2년) 학생은 "따로 지도교사 없이 친구들끼리 길을 찾아가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고 색다른 체험이었다"면서 "다양한 나라의 종교, 문화 등을 알아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포고의 글로벌 견문록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종교 및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해 시야를 좀 더 넓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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