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보양식단·냉방설비 지원…얼음생수병·비타민 등도 지급

▲ 대우조선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다양한 복지지원에 나선 가운데 에어자켓(왼쪽)과 제빙기가 근로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맞서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고재호)은 직원들의 땀을 식히고 원기회복을 위해 시원한 여름음식과 보양식단, 혹서기 용품 등 다양한 복지지원에 나섰다.

대우조선은 7∼8월을 혹서기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보양식과 신선한 과일, 얼음 생수를 중식시간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보양식으로는 지난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한방삼계탕, 한방갈비찜을 비롯해 전복닭백숙, 한방닭찜, 돼지등뼈찜, 낙지닭백숙 등 고단백 위주의 새로운 메뉴를 추가해 매주 3회 이상 제공한다.

직원들의 영양 보충과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기 위한 수박, 복숭아 등 제철과일과 탈수예방을 위한 비타민제 및 식염도 준비했다.

또 점심식사 후 갈증해소를 위한 시원한 얼음생수와 무료 음료교환권을 혹서기 기간동안 무상으로 나눠준다.

대우조선은 이미 4월부터 냉온수기 390대와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 70대를 작업장 곳곳에 배치해 언제 어디서든 직원들이 시원한 얼음과 식수를 먹을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지난 5월부터는 선박 내 엔진룸이나 탱크 등 밀폐공간에 일하는 작업자들을 위해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대형 냉방장비인 스팟쿨러 251대와 햇볕을 막을 수 있는 파라솔, 차광막 등 현장 혹서기 용품이 설치됐다.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스팟쿨러의 바람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제공할 수 있는 조끼형 에어쿨러 자켓을 새롭게 개발해 6,000여 개를 지급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혹서기 동안 매일 낮 12시에 기온을 확인해 영상 28도와 32도 이상일 경우 각각 30분, 1시간씩 점심시간을 연장함으로써 직원들의 건강도 지키고 작업능률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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